자연을 경험하고, 직접 손으로 식물을 키우는 경험은 생각보다 특별하다. ECO Farm에서의 자원봉사는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생명의 순환을 배우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기회였다. 오늘은 유기농 베이즐을 옮겨 심는 작업을 하면서 배운 점들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 ECO Farm이란? 친환경 농장의 의미
ECO Farm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하는 친환경 농장이다. 이곳에서는 화학 비료 없이 유기농 방식으로 작물을 기르고 있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농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 계절별로 다양한 작물의 재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늘 내가 맡은 일은 베이즐(Basil) 옮겨심기 작업! 작지만 정성이 필요한 일이었다.
🪴 베이즐 옮겨심기, 어떻게 했을까?
베이즐은 향이 좋고 키우기도 쉬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허브다.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려면 올바른 방식으로 옮겨 심는 것이 중요하다.
1️⃣ 새싹 준비하기
온실에서 2주 전 씨앗에서 발아된 베이즐 새싹을 조심스럽게 분리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아직 작은 싹들이라 손으로 직접 잡는 대신, 바닥을 부드럽게 밀어 올려 뿌리를 보호해야 했다.
2️⃣ 유기농 부직포와 새 화분 준비
새로 옮길 곳에는 유기농 부직포를 깔아 배수를 돕고, 흙을 적절히 채운 후 새싹을 자리에 놓았다. 흙을 너무 세게 덮으면 뿌리가 숨을 쉬기 어려워지고, 너무 헐겁게 하면 고정이 안 되기 때문에 적당히 눌러 주는 것이 중요했다.
3️⃣ 물주기 – 분무기로 부드럽게
모든 옮겨심기가 끝난 후, 약한 분무기로 골고루 물을 뿌려 흙이 잘 정착하도록 도왔다. 한꺼번에 많은 물을 주면 뿌리가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분무기로 뿌리는 것이 안전하다.
🏡 집에서 키우는 베이즐 관리법
옮겨심기 작업을 끝내고 보니, 너무 작은 새싹들이 남아있었다.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 나머지를 집으로 가져왔다.
이틀 후, 창가 햇빛을 받으며 베이즐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집에서도 베이즐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팁이 있다.
🌞 햇볕 & 온도
베이즐은 햇볕을 하루 6시간 이상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창가의 따뜻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너무 추운 곳에서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뿌리가 약해질 수 있다.
💧 물주기
너무 많은 물은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되므로,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작은 화분에서 키울 경우 배수가 잘되도록 신경 써야 한다.
💚 ECO Farm 자원봉사의 의미
오늘의 베이즐 옮겨심기 경험은 단순한 농사일이 아니라,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다. 손으로 흙을 만지며 새싹을 돌보는 과정에서 작은 생명을 키우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ECO Farm에서의 자원봉사는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기도 하다. 직접 식물을 기르고 돌보는 경험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우리가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 여러분도 ECO Farm에 참여해 보세요!
만약 자연을 사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에 관심이 있다면 ECO Farm 자원봉사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직접 손으로 흙을 만지며 작물을 키우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